팬디스크도 마무리한 김에 여세를 몰아 그동안 방치해온 stay night의 배드엔딩 콜렉션을 마무리했습니다. 핏빛 화면의 연속은 고되더군요..OTL
개인적으로 PC용 19금 게임은 기피장르였기 때문에 지인의 끈질긴 포교에 떠밀리듯 플레이하게 됐지만.. 구성이나 주제면에서 꽤나 흥미로웠고 간만에 캐릭터 모에~라는 것도 해본 재밌는 게임이었습니다. 인기가 많은 이유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고요. 엔딩 컴플릿을 기념 삼아 간략한 감상이나 써보고 싶네요.
제 주특기(..)인 장황한 문장을 자제하고 간략하게 저의 취향을 정리해봤습니다.
주관과 취향이 폭주하는 부등호 난사에 주의하시길.
좋아하는 시나리오Unlimited Blade Works>>>>>>Heavens Feel>Fate죄송합니다. UBW루트 지상주의자입니다.
HF는 구성이나 결말에 아쉬움이 남지만 반전은 굿
Fate는 기복이 없어 밋밋한 것이 흠이지만 엔딩의 여운이 굿
좋아하는 엔딩린(트루)>세이버(트루)>린(굿)>사쿠라(노말)>사쿠라(트루)엔딩은 순위를 매기기가 참 힘드네요. 토오사카 린&UBW지상주의자로서는 역시 린(트루)가 독보적이지만.. 여운이라는 면에서는 세이버(트루)와 사쿠라(노말)도 좋았고.. 해피엔딩을 위해 과욕을 부렸다고 생각하는 린(굿)이나 사쿠라(트루)도 싫어하는 건 결코 아닌.. 배드엔딩 중에서는 소위 철의 마음 엔딩과 HF의 세이버 엔딩이 인상적이었습니다. BAD40은 덜덜.. 아무튼 개인적인 트루엔딩은 린(트루)라는 겁니다!!(엉?;)
좋아하는 캐릭터토오사카 린 : 사실상의 메인 히로인(여주인공!). 존재 자체가 이미 반칙입니다.
아처 : 뒤틀린 녀석이지만요. 그러나 역시 멋진 건 멋진 거죠.
에미야 시로 : 다른 루트의 시로도 싫진 않지만 역시 UBW에서의 옆에서 챙겨줘야만 하는, 미워할 수 없는 바보 시로가 좋습니다.
세이버 : Fate에서의 아련한 엔딩도 좋았지만, UBW에서 정말 귀엽더군요. HF에서는..ㅠㅠ
후지무라 타이가 : 린과 그녀가 없었다면 침울한 분위기를 견뎌내기 어려웠을 거란 생각이.
이리야 : 로리캐릭터는 보통 싫어하지만 이리야는 예외. 단, 수시로 배드엔딩으로 보내주는 것만 빼면요.
미츠즈리 아야코 : 생각보다 등장이 적어서 아쉬웠던.
좋아하는 짝들커플 : 시로&린(UBW)
세트 : 린&아처, 시로&린, 시로&세이버, 시로&아처&린&세이버
시로-린-아처의 오묘한(?) 관계.
이런 패턴에 약하다는 걸 재확인했습니다. ㅋㅋ
최고로 잘 어울리는 멋진 콤비를 뽑으라면 뭐 무조건 린&아처죠.
시로와 린은 커플로도 좋아하지만.. 갈구는 자와 갈굼당하는 자의 콤비로도 굿.
뭐.. 대강 눈치채셨겠지만 플레이를 마치고 제가 얻은 결론은..
토오사카 린 만세라는 단순한 것이었습니다. 하하..
시간이 나면 이어서 캐릭터나 마음에 드는 장면들에 대해 포스팅해보고 싶네요.